2007년 05월 21일
결단과 변신
새들의 제왕인 독수리는 몸길이가 1미터가 넘으며 양 날개를 피면 2미터나 되는 큰 몸을 갖고 있다. 발톱도 7센티미터가 넘는 것도 있어 그 발톱으로 먹이를 낚아채어 하늘 높이 올라 그것을 땅에 떨어뜨려 날카로운 부리를 이용해 먹는다. 대개의 경우 높은 암벽에 둥지를 틀고 그곳에서 알을 1년에 딱 하나만 낳아 암수가 약50일간 교대로 품어 부화시킨다. 이렇게 태어난 독수리는 생애동안 두 번의 시련과 결단을 요구받고 살아간다.
첫 번째 시련은, 날개에 새 깃이 생기면 어미로부터 혹독한 연단이 시작된다. 어미의 등에 업히어 하늘높이 올라가 땅을 향해 던져지면 죽을 힘을 다해 날개 짓을 하면서 땅으로 추락한다. 몸이 거의 땅에 닿을 순간 어미는 그 민첩한 동작과 예민한 발톱으로 새끼를 낚아챈다. 종족보존 본능의 발로인 것이다. 이 혹독한 훈련은 약4개월에 걸쳐 계속된다. 또 2주 이상 땅에 내리지 않고 날고, 태풍에 견딜 수 있을 때 어미로부터 독립한다. 어미로부터 본능적인 제왕학을 익히면서 자란다. 제왕이 저절로 되는 게 아닌 것이다. 두 번째로, 이 시련은 결단이 요구되는 엄숙한 시점이다. 독수리의수명은 대략 인간과 비슷한 70여년이다. 그런데 독수리의 나이가 40이 가까우면 그 날카롭던 부리와 발톱이 자라 몸을 향해 구부러지고 오그라지면서 그 기능이 사라지게 된다. 그러면 독수리는 그런 몸으로 사는 만큼만 살다가 죽을 것인가 아니면 변신을 시도해 더 살 것인가를 결단해야 된다. 일단 결단을 한 독수리는 높은 창공에 올라가 전력질주로 암벽을 향해 돌진한다. 그리고 그 부리를 바위에 충돌시켜 부숴버린다. 생명을 건 변신의 몸짓이다. 그리고 은거하는 동안 부리가 새로 나오면 그 부리로 구부러진 발톱을 뽑아버리고 새 발톱이 나오도록 한다. 이렇게 해서 독수리는 하늘의 제왕으로 생의 후반 30여년을 더 살다가 생을 마감한다. 우리의 삶과 신앙생활에서 결단과 변신이 요구되는 순간을 맞는다. 여기 독수리의 삶이 시사하는 교훈이 작지 않다.
-- 신개념 벤처 산실 만들기 -- 에서 펌
- 이인호-
# by | 2007/05/21 09:46 | 3M(머니,매니지먼트, 마케팅)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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