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없는 인생은 빈대보다 못한 삶

 현대그룹의 창업자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학력은 강원도 통천군 송전보통학교 졸업이 다다. 하지만 일류대학을 졸업하고 우수한 실력으로 현대그룹에 들어온 직원이 모두 혀를 내두를 만큼 기발하고 대담한 발상과 기획력이 있었다.

가끔 정주영 회장의 앞서가는 생각만큼 직원들이 따라주지 못하고, 일하는 모습이 답답하게 보일 때는 눈물이 쏙 빠질 만큼 야단을 치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빈대보다 못한 놈"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정주영 회장이 젊은 시절 인천 부두에서 막노동을 할때 겪었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당시 정주영 회장은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고, 방을 얻지 않고 노동자 합숙소에서 잠을 잤다. 합숙소는 창고나 다름없을 만큼 허름했는데,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빈대였다. 하루종일 고된 노동을 하고 밤늦게 합숙소로 돌아오면 곧바로 침상에 누워 곯아떨어지기 일쑤였는데, 밤새도록 빈대가 자꾸 무는 바람에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다. 참다못해 밥상 위로 올라가 새우처럼 몸을 구부려 잠을 청하기도 했지만, 그것도 소용이 없었다. 빈대들이 밥상 다리를 타고 기어올라와, 잠자고 있던 정주영의 몸을 물어뜯는 것이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곰곰이 생각하다,밥상 다리를 물 넣은 그룻에 담가 놓기도 했다.그러면 빈대가 밥상 다리를 타고 오르기 전에 물에 빠져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주영 회장 자신도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편안히 잠을 청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틀 뒤, 잠에 빠져 있던 정주영 회장은 또 몸을 물어뜯는 아픔에 깜작 놀라 잠을 갰다. 불을 켜 보니 빈대들이 몸 여기저기를 기어다니고 있는게 아닌가.

눈앞에는 더 놀라운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천장에 다다른 놈들은 정주영 회장이 누워 있는 곳까지 기어가서 몸을 던져 아래도 떨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입이 딱 벌어진 정주영 회장은 '빈대같이 하찮은 미물도 목표가 뚜렷하고 목숨을 다해 이루려고 하는대---'하며 깊이 감동했다.

 

목표는 성공을 이루기 위한 요소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바로 이 '목표'를 이루려 애쓴 수많은 도전자 때문에 발전하고 성장해 왔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이나, 인류가 달에 다다를수 있었던 것은, 이루고자 하는 뚜렷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현대 사회는 그 미래가 불확실하고, 언제 무엇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그러므로 5년 뒤, 10년 뒤, 20년 뒤의 청사진을 확실하게 준비해 놓지 않으면 순식간에 도태되고 말 것이다.

 

출처: 석세스파트너 2006년10월호 우종철의 성공행복론에서 발췌

by 언식 | 2006/09/20 09:15 | Sense of Vanlu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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