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HUE, '그라나도 에스파다' 정액+부분유료화 퓨전형 과금제 선보여

日HUE, '그라나도 에스파다' 정액+부분유료화 퓨전형 과금제 선보여

일본은 일본 만의 온라인 게임 과금제가 있다?


일본의 온라인 게임 부분유료화 모델이 아이템 판매 기반의 형태에서 게임 내 캐릭터(아바타)를 꾸미는 형태로 전환되면서 한국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줘 주목을 받고 있다.


한빛유비쿼터스엔터테인먼트(HUE)는 지난 12월 8일 일본 현지에서 서비스 중인 ‘그라나도 에스파다’ 내에 게임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넷카페 한정 의상 아이템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유료로 판매되는 아이템에는 ‘곰 슈츠’를 비롯하여 ‘린돈 코트’, ‘리핑클록스킨’, ‘자바워크아머’ 등 6종류에 달한다. 이들 아이템은 ‘그라나도 에스파다’ 일본 마니아들의 큰 지지 속에 게임 내 아이템 중 가장 요청이 많았던 아이템들 중에서 선택되어 판매가 시작된 부분 유료화 아이템에 해당된다. 1~2천 한빛 코인으로 구입 할 수 있는 이들 아이템은 한달 2천 한빛 코인을 소비하는 30일 게임 이용료와 동일한 금액으로, 판매 기간 또한 12월 8일부터 12월 12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되게 된다.


지난 12월 초 일본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사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기존 정액제 모델에 새로이 부분유료화 아이템 판매 방식을 도입하였다. 오는 12월 19일부터 시작하는 부분유료화 아이템 판매 방식에는 캐릭터의 능력치를 향상시키는 스테이터스 상승 계열에서부터 일정 시간 동안 경험치 습득량이 상승하는 등의 편리성 향상 계열, 일정 시간 동안 특정 레벨의 스킬을 사용 할 수 있는 스킬 스크롤 계열 등이 선보인다. 각 아이템의 가격은 적게는 150 엔(한화 1천 1백 원)에서 최대 2천 엔(한화 1만 6천 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을 가지고 있다.


이들 2종류의 온라인 게임들의 공통점은 바로 정액제를 기반으로 한 과금 모델을 포기하지 않고 부분 유료화 모델을 도입하였다는 점이다. 이전까지 부분유료화 모델을 도입한 온라인 게임들은 초기부터 부분유료화를 도입하지 않았을 경우 기존 정액 과금제를 포기하고 전환한 예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일본 온라인 게임 시장의 대세인 부분유료화 모델로의 전환을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정액 과금 모델을 채택한 이들 게임은 일본 시장에서도 새로운 유료화 모델의 하나로서 받아들여지는 모습이다.


이러한 과금 모델이 자리잡힌 데는 고 레벨 유저들과의 격차를 돈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것에 대해 일본 유저들이 거부감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과 일본 유저들의 아바타 꾸미기 성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의견이 많다.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 사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부분유료화 아이템 도입 취지로 고레벨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한 일부 유저들의 불만을 아이템 구입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도록 밝힌 바 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게임 내 캐릭터 복장 판매 또한 게임 내 캐릭터를 아바타화하여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일본인들의 성향을 겨냥하여 준비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과금 모델이 일본에서 시장의 주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부분유료화 모델이 이미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잡혀 가고 있는 일본에서 온라인 게임 시장에 대한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후발 업체로서 새로운 과금 모델을 제시하여 유저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들은 아이템 현금 거래와 같은 부정적인 요소보다 게임 회사가 일정한 룰을 통해 보증해주는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에 대해 일본 유저들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부분과도 연결해서 해석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일본 시장에서 게임 내 아이템 거래에 대해 유저간 경매를 시스템 상으로 연결시키고 이를 넥슨 포인트로 소비하는 새로운 중개 거래 시스템을 선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게임한국 김혁 기자 (serika@)

by 언식 | 2006/12/12 11:53 | Game industr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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